From Lying to Leering 거짓말에서 곁눈질까지 _Rebecca Solnit 리베카 솔닛

From Lying to Leering
Rebecca Solnit on Donald Trump’s fear of women
전문은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으며 페미로그에는 아래의 글이 부분 번역되었습니다.

 

트럼프(Trump)는 격식을 갖추지 않은, 배불뚝이인, 펑퍼짐한 수트를 입은 가부장의 모습이다. 트럼프의 흘러내리는 머리칼, 퍼덕거리는 입술, 우스꽝스러운 흉내와 격분, 자축을 표현하느라 찌푸려진 얼굴 표정들 역시 그 모습을 이룬다. 그는 선거 러닝메이트로 격식을 갖춘, 호리호리한 체형의, 짧게 이발한 머리를 한, 줄곧 긴장되있는 마이크 펜스(Mike Pence)를 골랐는데, 그자는 정부 공직 경험이 있는자로 4년간 인디애나 주에 주지사로 근무하면서 8개의 반낙태 법안을 승인했던 가부장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불운한 미의 여왕들의 뒤꽁무늬나 좇는 동안 마이크 펜스는 Planned Parenthood의 (*주해: 여성의 피임/낙태/출산과 가족구성 등의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지지하는 액티비즘 단체, plannedparenthoodaction.org, twitter.com/PPact) 뒤나 좇아다니게 만드는 구도를 만들었다. 미국 공화당은 보통 재생산의 권리를 제거하는데 혈안이 되있으며, 이는 특히 이성애자/남성/백인이 아닌 사람들의 재생산권에 있어 심해진다.

여성혐오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우파와 좌파들 모두에게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은 그들에 의한 여성혐오의 정조준된 과녁이며, 그녀 이외의 여성들에게도 정치계 전반의 여성혐오는 만연해있다. (..)

트럼프의 대리인들과 핵심 지지자들은 일종의 여성혐오 군단처럼 구성되어 있다. 토크쇼 The View의 전 진행자인 스타 존스(Star Jones)에 의하면 Newt Gingrich, Giuliani, Chris Christie 이 3명은 여성혐오의 3관왕이라 할 만하다. 그 군단에는 스티브 배논(Steve Bannon)도 포함되 있는데, 그는 대안-우파 사이트인 Breitbart News의 수장으로 Milo Yiannopoulos를 고용해 남성 인권운동의 여성혐오적인 울분을 병합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이 남성인권 운동들은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포괄하며 극우의 새로운 그룹을 조직하려는 곳이다.

폭스 뉴스가 7월경 일축한 바에 의하면, 24명 이상의 여성들이 이 스티브 배논(Steve Bannon)의 수십년간의 성폭력과 여성 피고용인들에 대한 비하 및 착취에 대해서 증언했다. 트럼프의 토론 코치로 임명된 로저 에일리스(Roger Ailes)의 경우는 곧 그 군단에서 떨어져 나갔는데, 몇몇 기자들이 말하길 그가 트럼프의 집중이 불가능한 상태에 대해서 낙심했기 때문에 떠났다고 한다. 또, 폭스뉴스 앵커 안드레아 탄타로스(Andrea Tantaros)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에일리스(Ailes)가 폭스사에 대해서는 ‘성적으로 방만한, 플레이보이 저택이나 추종하는, 협박과 외설과 여성혐오가 만연한 곳’이라 언급했다고 한다. 극우의 부상과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의 하락을 보여주는 듯하다. 여기에는 비참한 한 남성의 사창가와도 같아진 티비 네트워크망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점이 있다. 그럼에도, 노쇠한 우파의 날개로서의 남성들은 뭔가를 덥썩 무는 악어들만큼이나 여전히 여성혐오적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존재들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자격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심하게 비난 당한다. 정치적 야심과 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힐러리의 야심이란 건 비난할 거리가 되어야지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무엇과도 같다), 이는 남성 정치인에게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다. 그녀는 공직에서 일한 적이 있는 평범한 사람들과 유사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Psychology Today의 헤드라인에 따르면 그녀는 ‘병적으로 야심 차다’. 이런 평가가 정말로 가능한 것이다. 그녀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비판 받는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가 조롱하고 트럼프(Trump)가 고함치고 낄낄대는 동안, 폭스사 (Fox)의 아나운서 브릿 흄(Brit Hume)은 ‘날 서있고, 교조적인 어조’라고 힐러리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것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었다. MSNBC사의 로렌스 오도넬(Lawrence O’Donnell)은 힐러리에게 마이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려 들었고, 밥 우드워드 (Bob Woodward)은 그녀가 ‘비명을 질러댄다’고 욕을 했다. 그런 반면 정치적 신문 Hill의 에디터인 밥 쿠삭 (Bob Cusack)은 ‘힐러리 클린턴이 그녀의 목소리를 높인다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한 여성이 외설적으로 속삭이며 캠페인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다 한들 그녀는 ‘권력’을 기획할 수가 없다. 당연한 일이다. 또한 그녀가 권력을 기획한다 한들 그녀는 그 권력 때문에 ‘여성’으로서는 실패할 것이다. 그 ‘실패’는, 여성들을 배제하도록 의도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남성적 특권’의 구조 속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세디 도일리 (Sady Doyle)는 다음처럼 주지한다. ‘그녀는 슬퍼하거나 화낼 수 없었고 행복해하거나 즐거워할 수도 없었다. 또한 그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대해서 절제할 수만도 없었다. 문자 그대로 방법이 없었다. 그녀가 하는 모든 건 틀린 일이 되었다.’ 남성성의 특질이 허락한 자유로 이해되는 ‘거짓말’에서 ‘곁눈질’까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기간 동안 했던 모든 일을 고려했을 때 한 여성 대선 후보가 과연 뭘 해야 했는지 그저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대중 앞에서 발언할 때 지독하게 이의제기를 받는 일 없이는, 그 어떠한 여성의 진일보도 없었다.’고 수전 비 앤서니 (Susan B. Anthony)는 1900년에 말했다. ‘그들이 폭언을 듣고 비난 당하고 적대시 당하는 일 없이는 (서프라제트 역시 안전하지 않았다), 시도가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메리 베어 (Mary Beard)는 작년에 이렇게 적기도 했다. ‘우리는 여성의 침묵을 욕망하는 남성적 문화로부터 단 한번도 탈출한 적이 없었다.’

‘미국을 다시 한번 더 위대하게 만들라’는 트럼프의 구호는 백인 남성 패권의 땅인 네버-네버랜드로의 회귀를 들먹이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곳은 아직도 석탄이 굉장한 연료이고, 블루-칼라 제조업이 1956년의 모습 그대로이고, 여성들은 가정에 귀속되어 있고, 백인들이 최중요시 되는 땅이다. 선거 이후에, 많은 좌파들이 ‘힐러리가 화이트-칼라 노동계급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입을 모아 확언했다. 이것은 그녀가 ‘백인 여성’들을 무시했다고 비난 당한 게 아니라, ‘백인 남성’을 무시했다고 완곡하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백인 남성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초래한 것에 책임이 있는 집단이다. (63퍼센트의 백인-남성-화이트칼라들이 트럼프에게, 31퍼센트가 힐러리에게 표를 줬다.)

 

Trump is patriarchy unbuttoned, paunchy, in a baggy suit, with his hair oozing and his lips flapping and his face squinching into clownish expressions of mockery and rage and self-congratulation. He picked as a running mate buttoned-up patriarchy, the lean, crop-haired, perpetually tense Mike Pence, who actually has experience in government, signing eight anti-abortion bills in his four years as governor of Indiana, and going after Planned Parenthood the way Trump went after hapless beauty queens. The Republican platform was, as usual, keen to gut reproductive rights and pretty much any rights that appertained to people who weren’t straight, or male, or white.

Misogyny was everywhere. It came from the right and the left, and Clinton was its bull’s-eye, but it spilled over to women across the political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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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s surrogates and key supporters constituted a sort of misogyny army – or as Star Jones, the former host of the talk show the View put it, ‘Newt Gingrich, Giuliani and Chris Christie: they’ve got like the trifecta of misogyny.’ The army included Steve Bannon, who as head of the alt-right site Breitbart News hired Milo Yiannopoulos and helped merge the misogynistic fury of the men’s-rights movement with white supremacy and anti-Semitism to form a new cabal of far-right fury.

After being dismissed from Fox News in July, when more than two dozen women testified about his decades-long sexual harassment, degradation and exploitation of his female employees, Roger Ailes became Trump’s debate coach, though they soon fell out – some reports said Ailes was frustrated by Trump’s inability to concentrate. The Fox anchor Andrea Tantaros claimed that under Ailes, Fox was ‘a sex-fuelled, Playboy Mansion-like cult, steeped in intimidation, indecency and misogyny’. It seems telling that the rise of the far right and the fall of truthful news were to a meaningful extent engineered by a television network that was also a miserable one-man brothel. But that old right-wing men are misogynists is about as surprising as that alligators bite.

Clinton was constantly berated for qualities rarely mentioned in male politicians, including ambition – something, it’s safe to assume, she has in common with everyone who ever ran for elected office. It’s possible, according to Psychology Today’s headline, that she is ‘pathologically ambitious’. She was criticised for having a voice. While Bernie Sanders railed and Trump screamed and snickered, the Fox commentator Brit Hume complained about Clinton’s ‘sharp, lecturing tone’, which, he said, was ‘not so attractive’, while MSNBC’s Lawrence O’Donnell gave her public instructions on how to use a microphone, Bob Woodward bitched that she was ‘screaming’ and Bob Cusack, the editor of the political newspaper the Hill, said: ‘When Hillary Clinton raises her voice, she loses.’ One could get the impression that a woman should campaign in a sultry whisper, but of course if she did that she would not project power. But if she did project power she would fail as a woman, since power, in this framework, is a male prerogative, which is to say that the set-up was not intended to include women.

As Sady Doyle noted, ‘she can’t be sad or angry, but she also can’t be happy or amused, and she also can’t refrain from expressing any of those emotions. There is literally no way out of this one. Anything she does is wrong.’ One merely had to imagine a woman candidate doing what Trump did, from lying to leering, to understand what latitude masculinity possesses. ‘No advanced step taken by women has been so bitterly contested as that of speaking in public,’ Susan B. Anthony said in 1900. ‘For nothing which they have attempted, not even to secure the suffrage, have they been so abused, condemned and antagonised.’ Or as Mary Beard put it last year, ‘We have never escaped a certain male cultural desire for women’s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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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s slogan ‘make America great again’ seemed to invoke a return to a never-never land of white male supremacy where coal was an awesome fuel, blue-collar manufacturing jobs were what they had been in 1956, women belonged in the home, and the needs of white men were paramount. After the election, many on the left joined in the chorus, assuring us that Clinton lost because she hadn’t paid enough attention to the so-called white working class, which, given that she wasn’t being berated for ignoring women, seemed to be a euphemism for ‘white men’. These men were more responsible than any group for Trump’s victory (63 per cent of them voted for him; 31 per cent for Clinton).